이재명과 이낙연의 선호도 차이는 2%p다.
경남도의 ‘채무 제로 달성’을 기념해 도청 들머리에 심었던 나무였다.
홍준표는 계속 강경발언을 이어갔다.
"선별복지는 재정을 따지지 않아요. 정해진 재정을 놓고서 선별된 대상에게 복지 혜택을 주는 겁니다. 보편복지는 모두에게 가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재원이 늘어야 합니다. 세입과 세출의 두 바퀴가 같이 가야 하는 것이죠. 무상급식 국면에서 서구에서 보편복지 담론을 급히 들여오긴 했지만 증세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다 보니 세출 바퀴만 돌고 세입 바퀴는 제자리인, 제자리에서 맴돌면서 땅을 파고 들어가는 수레가 된 겁니다. 이대로는 복지가 더 확대되지 못하고 피로감을 주는 논란만 되풀이될 우려가 큽니다."
부유층은 홍 지사의 결정을 지지할 테지만, 그 지지는 미온적인 것에 그칠 것이 분명합니다. 빈곤층이 지지를 보내지 않고 중산층도 등을 돌린다면 홍 지사의 정치적 입지는 결코 강화될 수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홍 지사가 계산착오를 했다고 보는 근거입니다. 그가 말하는 무차별적 복지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보수진영의 대표주자로 부상하고 싶은 꿈이 있었겠지만, 그 꿈은 일장춘몽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가 늘 주장하는 바지만,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점심 한 끼 먹이는 걸 갖고 '꼬장' 좀 그만 부렸으면 좋겠습니다. 재벌 아이에게도 공짜 점심을 먹이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재벌이 더 많은 세금을 내면 아무 문제 없는 것 아닙니까?